매일신문

올시즌 프로야구 전력 변수들

용병 등장과 국내 스타급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프로야구 각 구단의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올 시범경기는 LG019배 슈퍼토너먼트대회 관계로 경기수가 지난해(56경기)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각구단의 전력을 미리 내다볼수 있는 기회. 어느해보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관심사는 한국시리즈를 독식하며 최강자로 군림해온 해태. 팀 전력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이종범을 일본으로 보내고 에이스 조계현을 삼성으로 넘긴 해태가 전력 보강을 어떻게 했는지에 초점이 모아진다. 이상훈이 미국 진출을 위해 빠져 있는 LG의 전력도 시험무대가 될 것 같다.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하는 외국인 선수들과 조경환(롯데) 김동주(OB) 강동우(삼성)등 거액의 몸값을 받고 프로에 입단한 신인들의 활약 여부도 흥미거리다.

용병은 정통 미국야구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는 점에서 색다른 관심거리다. 또 각 구단이 최고의 용병을 수입했다고 자랑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상당한 전력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의 용병 호세 파라와 스코트 베이커는 팀 투수진 운용의 열쇠를 쥐고 있어 시험무대에거는 기대가 크다.

신인 중에는 아마 무대에서 세계적인 거포로 인정받은 김동주가 주목거리. 김동주가 슬러그 양준혁과 이승엽, 박재홍 등과 홈런 경쟁을 벌일 만한 장타력을 보여줄 것인가가 관심사다.이밖에 조계현과 박경완(현대), 송구홍(해태)등 올시즌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들의 활약상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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