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월까지 탁구 교류성사

빠르면 8, 9월중으로 남북간 체육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한체육회(KOC) 산하 남북체육교류위원회(위원장 박상하 KOC 부회장)는 19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박상하 위원장, 정부관계자, 민간자문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고 남북접촉방법과 시기 등 구체안을 확정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8월 중국 쿤밍시에서 열리는 한 泗일 청소년종합경기대회에 중 構 협의,북한을 참가시키고 적어도 9월까지는 탁구 한 종목이라도 남북교류를 성사시킨다는 것.또 북한체육계가 기초의약품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제약회사 등의 협조를 얻어 빠른 시일내에 구급약품을 북에 직접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나가노동계올림픽에서 남북한의 공동응원이 고무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보고 다른 국제대회에서도 남북공동응원단 구성을 제안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남북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에 직접 제안하는 한편 재일본거류민단을 통한조총련의 협조를 얻는 방법, 사마란치 IOC위원장에게 중재를 요청하는 방법 등 다각적인 접촉을병행키로 했다.

남북실무접촉 장소는 당초 판문점을 고려했으나 정치색 배제를 위해 접촉초기에는 일본을 활용키로 했다.

위원회는 또 12월 제13회 방콕아시안게임 북한선수단 출전경비 지원과 98프랑스월드컵 한 構便오읏愎 파견을 위해 거류민단과 조총련에 공식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박상하 위원장은 "북한체육관계자들이 교류에 적극성을 띠고 있어 교류 성사가능성이 어느때보다도 높다"고 말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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