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와 중동 등지에서 이미 약 3억명이 심각한 물부족을 겪고 있으며 오는 2050년이 되면 전세계 인구의 3분의2가 물부족사태에 직면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전세계에서 약 12억명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으며 5백만~1천만명이 매년 수인성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아부 제이드 세계물회의 회장은19일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파리본부에서 84개국 관계장관들과 50개 비정구기구(NGO)가 참가한 가운데 22일 물의 날을 기념해 열린 '물과 지속적인개발에 관한 국제회의' 개막사에서 "사람에게 필요한 깨끗한 물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으며 어디에서도 신선한 물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적어도 5백만명이 더러운 물로 인해 사망하고 있으며 수인성 전염병의 희생자는 대부분이가난한 여자와 어린이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수오물과 산업폐수, 유해비료등 각종 오염물질의 대규모 무단 방류가 세계의 호수와 강을더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미니크 부아네 프랑스환경장관은 기조연설에서 물 소비량은 금세기초보다 7배, 지난 20년간에는 2배가 증가했다며 물보존 및 수질개선, 정수 방법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물 과다 소비자를처벌하는 법을 제정하며 물부족 국가에 대해서는 물공유정책을 개발하고 배분방법을 개선할 것등을 촉구했다.
부아네장관은 "깨끗한 물은 생명체에 절대 필요하다"며 "물부족이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태롭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리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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