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날뛰는 빈집털이 경찰은 뭘하나

대낮 빈집털이가 극성이다.

범인들은 대낮인데도 방범창을 쇠톱으로 자르거나 화장실 환풍구등을 뜯어내고 집안으로 침입하는 수법을 쓰고 있으며 2층이상은 사다리까지 이용하는 대담성을 보이고 있다.또 전화로 빈집을 확인하거나 장시간 망을 보며 집주인이 집을 비우는 틈을 이용, 물건을 훔쳐내고 있어 주민들은 외출까지 삼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ㅁ초등학교 뒤편 연립주택가 50여 가구에 모두 도둑이 들어 주민들이불안에 떨고 있다.

이곳과 이웃한 지산동 모 아파트는 경비원이 근무중인데도 7~8층에 도둑이 들어 귀금속을 몽땅털어가기도 했다.

이에대해 관할파출소관계자는 "특별히 신고가 들어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곳뿐만 아니라 수성구 두산동 수성1가, 남구 봉덕동일대 아파트 단독주택단지등에도 빈집털이가 설치고 있다.

19일에는 대구시 수성구 수성1가 모아파트 우유투입구에 카메라 삼각발을 이용,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5가구에서 1천6백여만원상당의 금품을 털어나오던 송모씨(26)가 주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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