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보선 이모저모

…4·2보선지역중 가장 뜨거운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대구 달성보선은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후보측과 국민회의 엄삼탁(嚴三鐸)후보측이 매일 조를 편성해 현역의원을 대거 투입하는등 '의원들의 융단폭격 지원'으로 선거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총력전을 펼치는 등 선거열기가 더욱 고조.한나라당에서는 후보등록과 동시에 강재섭의원과 서훈대구시지부위원장, 이해봉·백승홍·이의익·박종근·안택수의원 등 대구의 현역의원 전원과 강신성일동갑위원장, 이원형부대변인 등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을 초반부터 투입해 매일 돌아가면서 지역을 순회하며 박후보를 지원.이에 맞서 국민회의도 25일 국회본회의가 열리는 날을 제외하고 투표일 하루전까지 매일 5~6명씩의 현역의원들을 투입해 후보를 동행하거나 담당지역을 할당해 지원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을 세우고 20일부터 설훈의원 등을 본격적으로 투입하기 시작.

엄후보를 지원하는 의원으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아들인 김홍일의원을 비롯, 추미애·한영애·정희경의원과 정동영대변인 등 전체의원78명중 62명에 이르며 이들은 엄후보를 동행하거나또는 개별적으로 달성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

…문경·예천 보궐선거 출마자들은 19일 오후 각 언론사 합동토론회 일정으로 대구로 출발함에따라 오전 일정만 소화. 별다른 출마준비를 하지 못한채 공천을 받은 신영국(申榮國)한나라당후보는 이날 오전, 사무실에 머물며 방문객과 후원자들을 잇따라 만나 선거운동 협조를 호소. 이어 신후보는 27명의 지구당 고문, 부위원장등과 오찬을 함께 하며 내부 진영 재정비에도 나서는 모습.신후보는 20일부터 면단위 소재지를 하나 하나 도는 순회활동에 착수.

신국환(辛國煥)자민련후보는 이날 새벽 5시반에 기상, 출근길 인사에 나서는 등 가장 발빠른 행보. 신후보는 이어 엽연초조합 총회에도 참석, 얼굴알리기에 분주.

무소속 이상원후보는 19일 장날인 가은읍을 방문하는 등 후보등록후 첫 거리순회에 착수. 이후보는 이어 황병호(黃丙鎬)국민회의 전지구당위원장과 만나 도와주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황씨는 여권연합공천자로 신국환자민련후보가 결정된데 대해 지난 대선당시 이회창(李會昌)후보를 도운 인물이라며 반발.

…경북의성의 세 후보는 정당연설회 개최를 놓고 저마다 유리한 시점을 잡느라 고심.자민련 김상윤후보는 합동유세 일정이 다음 주로 잡힌 점을 감안, 우선 21일 오전11시 안계시장에서 연설회를 갖기로 결정. 이날 연설회에는 박준규 최고고문, 박철언 부총재, 변웅전 대변인 등이 나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

국민신당 신진욱후보는 합동유세 중간인 27일과 선거 하루전인 다음달 1일 연설회를 갖고 대규모세몰이에 나선다는 전략.

한나라당 정창화후보는 31일 읍내에서 연설회를 개최, 막판 승세굳히기에 나서겠다고 의욕을 과시.

〈정치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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