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영남대 학생들 정보형사 한때 감금

○…김학문 문경시장, 권상국 예천군수 등 주요 인사들이 한나라당을 탈당하려 했으나 이미 무소속 신분이므로 탈당계를 낼 필요가 없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이 나오자 머쓱.

선관위에 따르면 신한국당 문경.예천 지구당이 지난 대선 직전의 한나라당 창당 때 법정 시한인2월23일까지 지구당 변경 등록을 하지 않아 당원이던 김시장과 권군수 및 지방의원 25명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소속이 돼버렸다는 것.

주민들은 "정치가 아무리 엉망이라도 공당(公黨)이 지구당 소멸 조차 모르느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영덕군이 숙원사업만은 공사 부실을 방지 해야겠다며 하도급을 금지 하겠다고 나서 관심.군관계자는 공사 계약을 한 전문 건설업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 시공을 하도록 해 세무서 사업자 등록만으로 공사를 하는 속칭 '재무부령 업자'들은 반드시 배제 하겠다는 입장.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이들도 얼마든지 전문 건설업체에 이사로 등록, 공사를 할 수 있어 성공여부는 공사 감독권을 쥔 군의 손에 달린 것.

○…영남대는 지난 18일 저녁 정보형사가 학생들에게 붙잡혔다 5시간만에 풀려나는 사건이 발생하자 잔뜩 긴장.

대학 관계자는 "총학생 회장이 6기 한총련 임시의장으로 선출되고, 다음달 초로 예정된 한총련대의원총회 장소로 영남대가 결정된 가운데 이번 사건까지 발생한 것은 영남대가 학생운동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증거"라며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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