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사료질 떨어져 가축성장 둔화

사료값 파동 이후 축산 사료의 품질까지 떨어져 가축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축산농들이 우려하고 있다.

축산농 홍순백씨(포항시 흥해읍)는 " 젖을 뗀 새끼돼지가 종전에는 5개월 정도면 1백kg 이상으로성장해 출하했으나 지금은 1개월 이상 늦게 자란다"고 말했다. 제조 회사들이 배합사료 주원료인옥수수 비율을 낮추었기 때문으로 가축들이 사료를 잘 먹지 않는다는 것.

포항축협 관계자도 "사료 품질이 떨어져 문제가 많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ㅊ사료 대리점 관계자는 "제조사들이 값 추가 인상이 안되자 적자 보전을 위해 어쩔수 없이 배합을 종전과 다르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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