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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밭 파내자 "온통 폐기물"

논에서 밭으로 바꾼 농지 2천3백여평에 폐아스콘과 레미콘 찌꺼기 등 건설폐기물 수천t이 불법매립돼 말썽을 빚고 있다.

영주시 하망2동 629 등 2필지는 본래 논이던 것을 지난 96년 12월 당시 소유자였던 권모씨(이산면)가 2.5m 정도 성토해 밭으로 만들었으며, 공사는 ㄷ건설(영주시 휴천동, 전문 건설업체)이 맡았다.

그러나 이곳에는 폐아스콘과 레미콘 찌꺼기 등 건설폐기물이 상당량 매립된 것으로 19일 확인됐으며 매립량은 수천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ㄷ건설이 건설 폐기물을 인근 아파트부지 정지작업에서 나온 토석과 함께 불법 매립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묻힌 폐자재는 19일 지역민들이 제보해 굴착, 찾아 냈으나 ㄷ건설사 관계자는 건설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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