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양한 형태의 환상곡 원곡과 편곡, 솔로와 2중주…

대구지역 각 대학에 교수로 재직중인 중견피아니스트들의 모임인 대구피아노음악연구회가 연주무대를 연다. 24일 오후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

깊이 있고 체계적인 피아노음악연구를 취지로 지난 94년에 결성된 이 연구회(회장 이청행)는 발족이후 매년 모차르트, 바르톡 등의 피아노작품을 테마로 집중연구, 조명하는 무대를 마련해왔다.올해가 네번째 발표회. 이번 연주회의 테마는 '환상곡'(판타지)으로 즉흥적 요소를 담고 있는 광범위한 형태의 기악곡을 통칭하는 용어다.

연주곡은 리스트의 '헝가리 민요에 의한 환상곡'을 비롯 부르마이스터가 편곡한 바흐 '오르간 판타지와 푸가 사단조', 미요 '판타지 패스토랄'과 박재열씨의 '공간과 환상 제4번', 이상근씨의 '환상조곡'등. 다양한 형태의 환상곡을 원곡과 편곡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 솔로와 이중주로 들려준다. 이은숙 정욱희(경북대) 김민아(효성가톨릭대) 유은숙(영남대) 이청행 신희원(계명대) 백낙원신명식씨(대구예술대)가 출연한다.

정욱희교수는"이해하기 힘든 학구적인 레퍼터리보다 청중들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곡들을 중심으로 선곡했다"고 이번 무대의 특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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