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로 소비자들사이에 소형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택업체들이 아파트공급전략을 중.대형에서 소형중심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주택업체들은 소형 아파트 대신 수익성이 좋은 중.대형아파트만을 고집하는 바람에 미분양아파트속출사태를 겪었다.
이에따라 업체들은 소비자들사이에 중.대형 기피현상이 심화되자 중.대형위주의 분양계획을 바꿔24평형안팎의 소형중심으로 공급키로 했다.
우방이 지난해말 경주에 분양한 명사마을 2백60가구의 경우 42평형이상으로만 구성되었기 때문에미분양률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같은시기에 분양한 포항 신천지타운 48평형이상 3백4가구도 78% 분양에 그친 반면 27평형이하 2백57가구는 분양률이 92%를 넘어서고 있다.
우방은 올해 소형아파트를 중점 분양키로 하고 내달 분양예정인 만촌 3차 2백1가구중 절반가까운87가구를 27평형이하(14평형 60가구 포함)로 분양키로 했다.
화성산업은 지난해 분양한 6천2백65가구중 69%이상이 33평형이상의 중. 대형평형인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부지를 단독으로 매입, 분양한 상인하이츠 2백22가구, 팔공화성그린빌 18가구 등은 1백%중.대형평형이었다.
화성은 올 분양예정인 3천6백58가구는 소형아파트위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에 서한, 영남, 동서개발 등도 향후 2~3년간 소형아파트가 인기를 끌것으로 보고 분양시 20평형대의 소형아파트 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팔리지도 않는 대형아파트를 고집하면 업체의 자금난만 가중시킨다"며"소형위주로 공급하는 것이 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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