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배종배)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업자조직인 가칭 '전국건설노동실업자동맹'을 구성했다.
특히 최근 실업자가 1백50만명을 넘어서는 등 대량실업이 현실화되면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양대 노총이 올해안에 실직자들을 조직화해 이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어서 '전국건설노동실업자동맹'이 전국 단위의 산업분야를 총망라한 실업자조직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지금까지 모두 40여명의 실직자들이 이 조직에 가입을 신청, 규모로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지만건설업계가 연쇄도산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많은 실직자들이 생계보장을 위해 '실업자동맹'에 가입할 것으로 건설노련측은 기대하고 있다.
건설노련은 노사정 합의대로 실업자들이 노조에 가입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면 이들을 노조 형태로 조직화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올해 안에 실업자들의 생계보장을 위해 전국 단위의 실업자조직 구성을추진한다는 방침을 천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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