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2 재보선 이모저모-달성

한나라 의원유세 비난

○…대구 달성보선에서 당초 22일과 29일, 정당연설회를 열기로 했던 국민회의 엄삼탁(嚴三鐸)후보측은 중앙당의 요청으로 일정을 변경해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후보의 정당연설회(26일, 30일)일정에 맞춰 '맞불'을 놓는다는 계획을 세우고도 21일 오전까지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는 등 혼란스런 모습.

또 엄후보측은 당초 20일부터 매일 조별로 현역의원 5~6명씩 모두 62명의 현역의원을 동원할 계획을 세우고 21일 열리는 첫 합동연설회에도 30여명의 현직의원과 중앙당당직자들을 참석시킬 방침이었으나 현역의원 동원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해 이같은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키로결정.

한편 엄후보측은 20일'가출한 국회의원을 찾습니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후보측이 강재섭.이해봉.백승홍의원 등 현역의원들을 동원해 거리유세에 나서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들 의원은 국회로 되돌아 가길 바란다"고 의원들의 지원유세를 공격.

불법선거 제보 포상금

○…금품살포설이 나도는 등 갈수록 대구 달성보선의 분위기가 과열.혼탁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판단한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9일부터 4인 1개조로 11개읍면협의회별로 공명선거감시단을 발족하고 단장에 김천(金泉)전민주당 대구시지부 사무처장을 임명하고 24시간 본격 감시활동에 돌입.

공명선거감시단은 또한 읍면의 리(里)마다 3~5명씩의 관리장을 배치하고 승용차와 봉고차로 이동하며 상대 후보측의 불법선거 사례를 적발하는 한편 제보즉시 선관위에 신고토록 하는 등 감시체계를 갖추고 상대측 선거운동원 감시를 강화.

한편 달성지역의 민간단체인'달성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박상하)은 최근 운영회의를 열고 이번달성보선의 공명선거를 위해 30여명의 회원들에게 선거감시 활동을 벌이도록 하고 불법선거운동을 감시.적발해 제보하는 회원들에게는 박회장의 사비로 포상금을 주도록 결정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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