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속철 전면 재검토를

감사원은 21일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이 경제성, 채산성, 재원조달,누증 부채 해소면에서 장래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사업추진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건의했다.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 서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주례보고를통해 감사원의 경부고속철도 특감의 잠정 결과를 보고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따라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관계 국무위원들 모두로 하여금 감사원이 감사결과를 직접 숙지시키고, 필요하면 범 정부적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한원장서리가 전했다.한원장서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부고속철 건설사업은 사업계획의 졸속수립, 무모한 사업추진으로 사업이 파행 상태"라며 "사업의 경제성, 채산성이 없고 누증된 부채를 앞으로 어떻게감당할 것인가에 대한 장기적 해결방안이 없으며, 재원조달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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