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한 옛교회 다시 세우자"

상반기중 전국에 '재건委'

지역서도 170여곳 동참

'무너진 북한의 옛교회들을 다시 세우자'

개신교계가 통일에 대비해 펼치는 북한교회재건운동이 남풍을 타고 북상,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북한교회재건운동은 해방이전 북한의 교회들을 자료 등을 통해 발굴, 한국교회들이 결연을 맺어(이미 존재하지 않는 교회들이 대부분이므로 상징적인 의미의 결연) 통일이후 옛 교회들을 재건하여 북한사회를 복음화 한다는 것이 취지.

지난 95년 발족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북한교회재건위원회(위원장 김상복 할렐루야교회목사)는해방전 북한의 2천9백38개 교회를 발굴, 현재 남한의 2천8백95개 교회가 결연해 있으며 19차례의워크숍과 '북한교회재건백서' 발간, 개교회별 북한선교기금 적립 등 북한교회재건을 위한 기초작업을 다지고 있다.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돼오다 지난달 23일 부산북한교회재건위원회가 결성된데 이어 울산북한교회재건위(26일 오후6시 울산 대영교회), 경남북한교회재건위(4월7일 마산제일교회), 서울북한교회재건위(5월초 영락교회 예정) 가 잇따라 결성될 예정이다. 대구지역은 제일 동부 서문 달서 내일교회 등 80개정도의 교회가 동참, 5~6월경 결성대회가 열릴 계획. 경북은 구미 상모교회 등 약90개 교회가 5~6월경 결성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기총 북한교회재건위원회의 박신호 실무간사는 "올해 상반기중으로 전국 16개 시도에 지역북한교회재건위원회가 결성될 계획"이라고 밝히고 "북한선교가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전개될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북한교회재건 사역자양성을 위한 '한기총 통일선교학교'(교장 김진홍목사)를 지난 9일개강했으며, 재건지역별 식량 및 의약품 지원, '재건할 북한교회 사진자료집'발간(8월예정), '북한선교-종합정보자료실'설치, 추가발굴 87개 북한교회 결연작업 등을 올해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기총 북재위외에도 감리교 성공회 기독교장로회 등 NCC계열의 교회들도 교단별로 북한교회재건운동을 펼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