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IMF사태로 시의 재정이 위험상태에 이르면서 부도심개발사업이 벽에 부딪히자 세입확보와 재산매각등 재원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가 성서 구 50사단부지에 지하철2호선 개통에맞춰 지하철환승역을 마련하고 대규모 쇼핑단지와 공공기관등을 유치해 서부지역 부도심으로 개발하려던 계획이 IMF사태에다 경기마저 추락해 사업자체가 표류하고 있는것.
대구시는 IMF사태로 97년 세입이 예상보다 6백억원 모자란점에 미뤄 지난 2월 98년도 추가경정예산에서 지방세수입을 당초 8천8백억원에서 1천3백29억원 삭감한 7천5백20억원을 잡았으나 3월들면서 세입이 격감, 이마저 불투명해진 상태다. 또 지난해 청구등 지역7개업체에 매각한 수성구만촌동 구 의무사부지가 매입을 포기함에 따라 세입에서 2천여억원이 비게 됐다. 여기다 지난해10월 도입한 외채 3억달러도 지난주 조기상환해버려 연내에 3억달러를 다시 들여오지 않으면 재정이 심각한 곤란을 겪게됐다.
21일현재 대구시금고의 예금잔고는 5천2백억원이고 이중 일반회계는 9백10억원에 지나지 않는다.이에따라 대구시는 세수원확보를 위해 격년제로 실시하던 법인 세무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연중 1회 실시하던 체납세 일제정리를 3회 확대키로 하는등 지방세 확보에 나섰다. 또 의무사부지 재매각과 성서 구 50사단부지의 매각을 위해 원매자를 접촉하는 한편 관사매각과 자투리땅 매각등에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특별회계중 일부를 전용하거나 예산액의 10% 내에서 시중은행으로부터 단기 부족자금을 일시 차입할수도 있으나 아직 그럴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우선은 세입원 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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