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외국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는 IMF사태가 관광객 유치에는 오히려호기라고 판단하고 관광객 유치로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전략마련에 들어갔다.임병헌 대구시 문화체육국장은 지난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02년 월드컵 관광진흥 심포지엄에서 '월드컵 개최지역으로서의 관광수용태세 개선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대구종합경기장건립에 맞춰 2001년 U대회와 2002년 월드컵대회를 연계한 관광객 유치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홍보및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대구시는 4월중으로 시청관광과와 관광숙박업계, 여행사, 대학 관광학계, 음식점, 토산품취급 쇼핑센터, 전세버스업계, 한약업계 대표자를 초청한 간담회를 열어 '대구관광진흥협의회'(가칭)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지역 관광자원과 무형문화재, 관광수용시설등을 스포츠·문화등과 연계시켜 관광이벤트화는 전략과 관광객 유인을 위한 지역축제, 먹거리문화와 전시공간 확충을 비롯, 호텔 객실료 인하등 구체적 방안까지 논의할 예정이다.
또 민간차원으로 사절단을 구성해 대구와 직항로가 개설된 오사카등에 파견, 대구관광상품 설명회를 갖고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지난 2월 대구관광진흥실무기획단 (단장 박병련 행정부시장)을 구성한데 이어 관광호텔업계 대표와 여행사대표, 시정연구위원들로 2차례의 간담회를 갖고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호텔투숙비를 할인하는등 구체적 전략을 논의했다. 이와함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의 로즈페트르 여행사와 지역 대백여행사간 관광교류 계약을 체결, 5월초 러시아 관광단이 1차대구 방문을 위한 관광코스와 숙박, 음식등 구체적 사항들을 협의중이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해외 현지홍보 설명회는 물론, 10월 서울서 열리는 한국관광축전, 경주 세계문화엑스포등에 지역 업계와 함께 참여해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전을 펼쳐나갈 계획이다.〈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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