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도교량 중앙분리대 장애물로 불쑥

【영덕】4차로로 확장하면서 영덕~포항 사이 7번 국도 일부 다리에 설치한 중앙 분리대가 교통사고 유발 요인이 되고 있다.

전체 6개 다리 중 포항시 송라면 송라교, 영덕군 남정면 부흥교 등 2곳은 특히 사고가 잦다. 또화진 해수욕장 앞 화진교 등 2개 다리에는 아예 중앙선 대신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 사고를 부르고 있다.

교통 당국은 사고가 잇따르자 양쪽 진입 지점에 점멸등을 설치하기도 했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량 가운데에 이같이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거나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어 둘 경우 교통사고 야기 가능성은 아주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밤에 이들 다리를 통과할 때는 중앙선과 거리를 두고 운전하거나 가급적 2차로로 달리는 등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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