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관련 서적 "봇물"

요즘 서점가에 '18세 미만 구독 불가'책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가을 'Joy of Sex'(성아카데미 펴냄) 'More Joy of Sex' 연작이 출판된 이후 이달들어4~5권이 가세, 이젠 서점 한켠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이달초 연세의대 광주세브란스정신병원장인 유계준씨가 지은 '마스터베이션'(사람과 사람 펴냄'이나오더니 최근 '강한 성(性) 만족을 주는 성(性)'(피카소 펴냄), 며칠전에는 '부부가 꼭 알아야 할88가지 성이야기'(가야미디어 펴냄)와 '베드타임 스토리'(CM미디어)가 한꺼번에 나왔다. '아름다운 부부의 아름다운 성생활을 위한 매뉴얼북'등 홍보카피도 사뭇 자극적이다.

서점점원은 "하루에 3~4권씩 꾸준히 나간다"고 한다. 중년남녀 독자가 대부분이지만 대학생층에서도 찾고 있다고. 출판 불황가운데서도 이들 출판사는 '짭짤한' 재미를 본다는 소식도 들린다. '원초적 본능'으로 돌아가자는 건지, 아니면 가정으로 돌아가자는 건지. 서점주인은 '막연하게' "IMF때문이겠죠, 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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