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달청 중기제품 중점 구매

대구지방조달청은 올해 사업규모를 대폭 늘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을 중점 구매하며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수주기회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대구지방조달청은 23일 98년도 사업규모를 지난해 3천6백억원보다 13.8% 늘어난 4천1백억원으로확정 발표했다.

물품구매가 3천5백억원, 시설공사계약 5백10억원, 비축물자방출 90억원 등이다.조달청은 전체 물품구매대금의 85.7%에 달하는 3천억원을 지역 중기제품구매에 배정, 중소업체들의 자금난을 덜어줄 계획이다.

조달청은 올해 중기물품구매액을 지난해보다 5백억원정도 늘렸다.

또 건설자재를 포함, 13개 주요품목에 대해 월별 중기제품 구매 계획을 예시, 중소기업의 계획생산을 유도하며 조달물자 납품시 선금 지급규모도 확대, 종전 50%에서 70%로 상향조정키로 했다.조달청이 시행하는 시설공사의 경우 30억원이하의 시설공사(전기, 통신 등 전문공사는 3억)는 전량 지역업체만을 대상으로 집행하고 30억원을 초과하는 공사에 대해선 의무공동도급제를 적극 활용, 지역업체의 수주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조달청은 지역 중·소업체들의 자재난을 덜어주기 위해 알루미늄 5백t과 주석 50t을 긴급방출하고 화학펄프, 강판 등 주요 원자재를 조기비축, 중소기업에 방출키로 했다.〈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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