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닐없어 폭풍피해복구 지연

지난 20일 폭풍으로 비닐하우스 파손 피해가 속출했으나 농민들이 복구용 자재를 못구해 애태우고 있다. 이날 경북도내 전역에는 초속 17.2∼17.5m의 강풍이 불어 경북도 추산으로만도 5억여원의 피해를 냈다.

때문에 비닐하우스 피해 농민들은 농협 등을 통해 비닐 등 복구 자재 구입을 신청해 놓고 있으나비축분이 바닥나 제때 공급을 못받고 있다는 것. 일부 농민들은 직접 생산 회사에 연락해 비닐·철근 등 구입에 나서고 있으나 가격이 30∼40%까지 뛴 가운데도 품귀 현상 마저 빚고 있다고 농민들은 말했다.

성주군 경우 참외 하우스 파손 피해가 3백94농가 1천2백동(18만8천여평) 2억4천여만원에 이르렀으나 군내 농협들이 가진 하우스용 비닐은 절반 수준인 6백30동 분량 밖에 되지 못해 거의 하루만에 동났다.

농민 박모씨(40·성주군 대가면 금산리)는"참외 파종 당시 비닐값이 상자당 14만원 정도이던 것이 30∼40% 올라 19만원대까지 치솟았다"고 했다. 〈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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