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농구-동양 챔프전 진출 물거품

동양 오리온스가 현대 다이냇에 3연패, 97-98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2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3차전에서 동양은 키넌 조던 등 3명이 5반칙 퇴장 당하면서 총력전을펼쳤으나 현대의 속공과 힘있는 팀플레이 앞에 85대95로 패했다.

정규리그 1위 현대는 이상민(18점 7어시스트), 조니 맥도웰(26점 11리바운드)콤비에 추승균(17점)의 슛이 적중, 2쿼터 말부터 시종 경기를 앞서갔다.

1쿼터를 26대15로 앞선 동양은 2쿼터 중반 6개의 슛이 잇달아 불발되면서 분위기는 현대로 넘어갔다. 3쿼터 중반 동양은 2개의 실책과 2개의 3점슛을 연속 실패한 반면 현대는 과감한 골밑돌파와 이상민, 추승균 등의 3점포가 터지면서 71대 57, 14점차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동양은 현대의 속공을 막기위해 필사적으로 맞섰지만 파울 27개를 범해, 자유투로 19점을 내주었고 키이스 그레이가 4반칙에 걸리자 부상중인 전희철을 출전시키면서 사력을 다했으나 현대공격진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는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 기아-LG 승자와 31일 격돌한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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