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쉬메릭 제품 판매 급신장

대구시와 대구상의, 지역 중소기업들이 공동개발한 지역브랜드 '쉬메릭'이 지역 유통업체에서 눈에 띄는 판매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따라 쉬메릭은 전국 50여개 백화점으로 판매망을 늘리는 계획을 세우는 한편 전용매장 개설도 서두르고있다.

또 쉬메릭은 현재까지 양말, 우산, 안경테등 6개 품목에서 2백만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리는등해외바이어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지난 1월 동아백화점에 입점한 동산양말의 쉬메릭은 입생로랑에 버금가는 월 평균 1천여만원의판매실적을 올렸고 매달 3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양말판매량의 10%선을 점하고 있다.백화점 측은 양말 이외의 쉬메릭 제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매장에 전문코너를 설치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백프라자에도 쉬메릭 양말이 고급브랜드 6개 품목 중 찰스주르당과 함께 중위권을 유지하며 이달중 1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대백관계자는 "입점 2개월만에 2배 가량의판매신장을 기록한 것은 해외 고급브랜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한 품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말, 니트류, 체육복 등의 쉬메릭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삼성홈플러스에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 지난달 1천만원미만이던 매출액이 이달들어 2천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쉬메릭 상품의 조기 입점을 위해 전담반을 구성, 전체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묶음 판매를 통한 가격인하를위해 대구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또 내의 디즈니랜드 생산업체인 육일섬유가 전국 45개 총판과백화점에 쉬메릭 상품을 내놓는 것을 비롯해 10여개 쉬메릭 참여업체가 해외와 국내시장 공략을위해 본격적인 판촉에 나서고 있다.

유통관련 전문가들은 "쉬메릭의 발빠른 정착은 좋은 품질과 적절한 가격으로 고급화를 지향한 때문"이라며 "확실한 이미지 관리와 체계적인 운영이 뒤따른다면 해외시장 공략에도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전망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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