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과농사 최대위기

경북 농민들의 주요 소득원인 사과 농업이 일대 위기를 맞고 있다. 92년도 최대에 달했던재배면적이 5년만에 28% 감소해 품종 혁신 등 사과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사과 재배 면적은 최대를 기록한 92년도의 3만6천3백55ha에서 지난97년말 현재는 2만6천1백76ha로 10년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재배면적 감소는 같은기간 전국의 재배면적 감소분 1만3천여ha의 92%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수익성이 배.포도 등에 비해 갈수록 감소, 90년도의 경우 3백평당 소득이 사과가 1백30만원으로 배 1백23만원, 포도 1백15만원에 비해 높았으나 96년의 경우 배 3백53만7천원, 포도 3백16만7천원인데 반해 사과는 1백67만3천원으로 역전됐기 때문이다.경북도관계자는 "사과 생산비를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 전체적인 수익성을 높이지 않고는 사과 농업 전체가 위기를 면키 어렵다"고 말하고 '신경북형 사과'를 개발해 올해부터본격 보급에 들어 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 사과는 나무 키를 2m 이하로 낮추고 밀식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30% 가량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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