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영철 예결위원장

장영철(張永喆)국회예산결산특위위원장은 25일 밤 98년도 추경예산안이 여야의 만장일치로 본회의를 통과한 뒤 "지난 정기국회와 달리 야당소속의 위원장으로 많은 어려움을 예상했으나 국가위기상황이라는 여야의 인식이 일치된 점이 무난한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추경안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SOC(사회간접자본)투자를 적극적 실업대책과 경기부양책으로 간주,적정수준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관철시킨 것이다. 다만 세입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 재원조달을 위해 교통세를 인상,국민조세부담을 늘린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지난 정기국회 예결위원장을 맡을 때와 이번이 다른 점은 무엇인가.

▲지난번은 제가 여당소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야당소속 위원장이었고 지역예산을 이번처럼 챙길 기회가 다시 오기 어렵다고 생각해 더욱 적극적으로 임한 점이 달랐다고 할 수 있다.

-그런지 지역사업 관련예산이 비교적 부활된 것이 많아 보이는데.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대로라면 현안사업의 차질은 불가피했습니다. 그러나 의원들과 지역출신장관들의 협조가 어우러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낙동강수질개선사업비 2백억원을 부활시켜 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의 1차적 걸림돌을 제거할 수 있었던 점은 보람있게 생각한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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