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유고연방 추가제재 경고

코소보 분쟁 관련 6개국 접촉그룹은 25일 신유고연방이 코소보의 알바니아계와 대화를 시작하지않을 경우 국제사회의 혹독한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6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본에서 회의를 갖고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신유고연방 대통령과 세르비아 공화국이 알바니아계와 '정치적으로 의미가 있는 대화'를 시작하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조치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접촉그룹은 추가 제재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회의에서는 신유고연방에 대한 투자제한 문제가 집중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회의 시작 전 추가 제재방법을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가 의견차이를 노출했다고 전했다.

외무장관들은 또 코소보 분쟁에서 발생한 모든 형태의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사태악화의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진상보고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이들은 신유고연방이 대화시작 요구를 수용하는지 여부를 관찰한 뒤 한달내에 다시 회의를 가질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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