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처리비용을 줄이기위해 불법 소각로를 설치, 쓰레기를 태우는 사례가 늘면서 새로운 환경오염원이 되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ㅎ아파트 주민들은 지난해말부터 인근 공터에 폐드럼통을 개조한 간이 소각로를설치해 공동사용하고 있다. 주민 손모씨(31·여)는 "분리수거가 안되거나 부피가 큰 기저귀, 폐지등을 태우고 있다"며 "불법인 줄 알지만 쓰레기 봉투값 몇백원도 아끼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북구 ㄷ여중 학생들은 매일 청소 때마다 나오는 화장실 휴지, 나무, 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학교건물 뒤 공터에 파놓은 구덩이에 넣고 태우고 있다.
또 신천 등 하천 둔치에 인근주민들이 삼삼오오 몰려와 생활쓰레기를 태우는 행위도 공공연하게이뤄지고 있어 하천오염 및 환경 훼손의 새로운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쓰레기를 태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칠성시장 등 재래시장에는 페인트통을 개조해 만든가정용 소각로를 5천~6천원에 판매하는 상인들까지 등장했다.
북구청 청소과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구청 인력으로는 쓰레기 불법투기를 단속하는 것도 벅차다"며 "불법소각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영세민, 서민들이어서 적발을 하더라도 10만원이 넘는 과태료를 부과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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