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이 본사 기능 상당부분의 포항 이전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포철 관계자는"서울에 있는 기획본부(옛 기조실), 마케팅본부(판매), 구매본부(원료, 외자구매) 등3개 본부 5백60여명 직원 중 기획. 조사. 인사. 투자. 재무 등을 관장하는 기획본부(직원 1백명 가량)의 포항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마케팅본부와 구매본부는 업무 성격상 이전이 어렵다"면서"기획본부 이전만으로도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연간 수백 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철의 또다른 관계자는"기획본부 외에도 구매업무 중 내자 분야도 이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시에 본사 기능 이전 요구를 받고 있는 포스코개발은 업종 특성상 대규모 이전이불가능 하다는게 포철측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공사가 수도권에 편중돼 있고, 앞으로 상당기간 포항지역에 대규모 공사발주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포항으로 내려오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포철은 지난 17일 주총을 계기로 종전 서울 중심의 운영 체계에서 탈피해 회장은 서울, 사장은포항에 상주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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