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홈런포를 가동한 신동주의 활약에 힘입어 시범경기에서 어렵게 1승을 올렸다.삼성은 26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올시즌 시범경기 4차전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OB에8대7로 역전승했다.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계속된 경기에서 삼성은 5회까지 투, 타 난조로 OB에끌려갔으나 6, 7회 타선이 응집력을 보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1대6으로 뒤진 6회말 삼성은 강동우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한후 김종훈, 김형석의 연속안타와 신동주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4점을 추가,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7회말에는 대타로 나선 이순철이 좌익선상을 가르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때려내고 신동주는 중전안타로 1점을 더 보탰다.신동주는 홈런 1방 포함 4타수3안타 3타점을 올리며 전날까지의 부진(8타수1안타)을 씻어냈다.이날 중간 계투와 마무리로 나온 용병 스코트 베이커와 호세 파라는 인상적인 투구로 박수를 받았다. 베이커는 2.2이닝동안 8타자를 맞아 삼진 1개를 뽑아내며 퍼펙트 처리했다. 9회초 등판한파라도 3타자를 삼진과 유격수 땅볼, 중견수 플라이로 가볍게 잡았다.
그러나 삼성 선발 조계현은 4회초 연속 5안타를 맞는등 3.1이닝동안 8안타를 내주며 6실점했다.삼성 타선도 OB 선발 박명환에게 5회까지 2안타로 눌려 에이스급 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부산에서는 홈팀 롯데가 한화를 6대1로, 전주에서는 현대가 쌍방울을 4대2로 제압했다. 광주에서예정됐던 LG-해태전은 비로 취소됐다.
◇시범경기 전적(26일)
▲대구
O B 2 0 0 4 0 0 0 1 0-7
삼성 1 0 0 0 0 4 3 0 X-8
△투수OB=박명환 진필중(6회.패) 이경원(7회) 강길용(7회)삼성=조계현 베이커(4회) 곽채진(7회.승)파라(9회.세)△홈런=신동주(6회2점.삼성) 우즈(8회1점.OB)
▲부산
한화 1-6 롯데
▲전주
현대 4-2 쌍방울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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