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동진역 인근 놓치기 아까운 곳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동해의 명소 정동진역 주변에는 고성산, 등명락가사, 심곡등 관광 명소가자리잡고 있다.

정동진역 옆에는 옛날 강원도 고성에서 떠내려 왔다고 전해지는 높이 1백50m의 조그마한 고성산이 있다. 아름드리 해송과 각종 새들의 지저귐이 운치를 더해 준다.

등산로를 따라 이곳에 올라보면 동해의 장엄함과 정동진의 풍경이 한눈에 보여 여행의 참맛을 만끽할 수 있다. 등명락가사는 정동진역 북쪽 약 1.2km 떨어진 곳에 있는 쾌방산에 푸른 동해를 바라보며 서 있다.

절 경내에는 5층석탑이 풍경소리에 화답하며 서있다. 크고 당당한 영산전 앞에 서면 동해바다가시원스레 펼쳐져 등명락가사의 진면목을 즐길 수 있다. 금당터 아래에는 이름난 등명약수가 시원한 물을 쏟아내고 있다.

정동진역에서 정동초등학교를 지나 지방 도로를 따라 40분 정도 걸어가면 심곡이 나온다. 말그대로 깊은 계곡이라는 뜻인데 기암괴석과 함께 자갈로 뒤덮인 바닷가가 무척 인상적이다. 정동진해안단구 사이 작은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는 심곡은 조그만 어촌 마을이다.

돌담들이 정겹게 이웃집과 마주보며 이어져 있고 회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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