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청개구리는 불효자인가

연못속의 공룡, 황소개구리는 그 잠식성때문에 생태계의 고리를 철저히 파괴시키고 있다. 얼마전에는 두꺼비 두마리가 황소개구리등에 올라타서 황소개구리가 '빠떼루'할 틈도 주지않고, 누르기한판과 연속적인 조르기 두판으로 황소개구리를 영원히 잠재웠다. 예전에 청개구리는 부모님의말에 항상 반대로 행동하는 말썽꾸러기요, 반항아였다. 그러다가 청개구리 모자가 저승에서 만났다. 청개구리 어머니는 아들에게 '네가 나를 산에 묻는 줄 알고 반대로 냇가에 묻어라고 했는데'라고 힘없이 묻자 아들청개구리는 '어머니, 어머니는 나를 끝까지 믿지 않았어요. 마지막으로 효도한번 할려고 했는데'라고 말을 더이상 잇지못하고 울먹였다. 결국 청개구리 모자는 부모와 자식사이에 명령과 복종만 강요했지, 깊은 사랑의 교류는 없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교육은훈육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칭찬과 감동도 주어야 한다. 유태인교육은 칭찬일색이다. 유태인초등학교 선생님은 40명학급에서 40등하는 어린의 학부모가 학교에 찾아오면, '이 어린이는 덧셈과 뺄셈은 잘합니다'라고 대답하고, 20등하는 어린이 학부모에게는 '이 어린이는 덧셈과 뺄셈 그리고 곱셈까지 잘합니다'라고 칭찬 磯裏 1등하는 어린이 학부모에게는 '이 어린이는 덧셈과 뺄셈그리고 곱셈 거기에다 나눗셈까지 잘합니다'라고 격려한다.

영국의 자녀 교육은 감동적이다. 아파트옥상에서 놀다가 다친 어린이에게 부모는 그 자리에서 야단치지 않는다. 어린이를 잔디밭으로 데려와 놀게함으로써 스스로 느끼게끔 만든다. 따라서 좋은부모가 되기위해서는 말이나 행동보다, 칭찬과 감동을 자녀들에게 자주 해 주어야 한다. 청개구리모친에게 묻는다. '당신은 과연 한번이라도 아들에게 칭찬과 감동을 준 적이 있는가'대답은 '깨굴깨굴'….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