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감성·힘·정열의 피아노 선율

국제 유명콩쿠르에 잇따라 입상,정상급 피아니스트로 부상한 피아니스트 백혜선씨가 고향무대에선다. 4월1일 오후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

94년에 이어 두번째 대구독주회로 최근 EMI레코드사에서 나온 데뷔음반 발매에 맞춰 전문연주인으로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음악팬을 만난다. 세계 굴지의 음반사 EMI와 전속계약은 국내피아니스트로는 백씨가 처음.

지난 91년 퀸 엘리자베스콩쿠르, 94년 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 입상, 각광을 받은 그는 95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됐으나 전문연주자의 길을 걷기 위해 현재 휴직상태. 그해 인터내셔널 뮤직파운데이션의 전문피아니스트 초청프로그램에 참여, 1년동안 이태리에서 공부한후 새로운 스타일의 연주자로서의 변신과 함께 세계무대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뛰어난 감성에다 힘과 정열이 돋보이는 연주스타일을 선보이는 이번 대구연주에서 바흐 부조니 '샤콘느 라단조'을 비롯 베토벤 '소나타 제31번',라벨 '왈츠',쇼팽 '4개의 즉흥곡',리스트 '돈 주앙의 회상'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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