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AFPAP연합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30일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이 프랑스 정치의중심 세력으로 부상하는 일을 저지하기 위해 정치개혁을 단행키로 하고 범정파 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시작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날 로랑 파비우스 하원의장과 만나 선거제도 개혁방안을 협의했으며 다음주에는 FN을 제외한 13개 정파 지도자들과 연쇄 정치협상을 가지기로 하는등 정계재편을 추진하고있다.
파비우스 하원의장은 시라크 대통령과 회동 후 "정치제도의 현대화가 모든 문제를 해소할 수는없지만 매우 중요한 일이며 올바른 방향으로 한걸음 전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시라크 대통령의 정치개혁 움직임은 지난 28일 수만명의 프랑스인들이 파리를 비롯한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반FN 시위를 벌이면서 최근 일고 있는 우파와 FN간의 정치적 제휴를 규탄한 데 뒤이은 것이다.
한편 리오네 조스팽 총리는 이날 클로드 바르톨론 하원 사회문제위원회 의장을 도시문제담당 장관에, 니콜 페리 사회당 의원을 직업훈련담당 국무장관에 각각 임명해 실업해소방안 마련을 위해고군분투하고 있는 마르틴 오브리 노동장관을 보좌하도록 하는 등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조스팽 총리는 이와 함께 카트린 트로트망 문화장관이 담당해왔던 정부 대변인 업무를 앞으로는다니엘 바이롱 의회담당 장관이 맡도록 내각 업무도 소폭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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