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삼성 해태앞에선 기죽어

삼성라이온즈가 올시즌 개막(4월11일)에 앞선 시범경기에서 2승2패3무를 기록, 롯데와 공동 4위를차지했다. 지난 시즌 6위팀 현대는 5승1패로 1위에 올랐고 LG(4승1패1무), 해태(3승1패2무)가 뒤를 이었다.

삼성은 30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0대4로 완패했다.이날 삼성 타선은 산발 6안타로 한점도 뽑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9이닝중 6차례에 걸쳐 주자(1회, 2회, 5회는 선두타자 진루)를 내보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또 주자가 3차례에 걸쳐 누상에서 횡사하는등 매끄럽지 못한 주루플레이를 보였다. 1회말 2루주자 김종훈은 상대 투수의 와일드피칭때 3루까지 진루한후 오버런, 태그 아웃됐다. 5회말에는 중전안타로 진루한 김태균이 2루를 훔치다 아웃됐고 6회말에는 1루주자 강동우가 포수 견제에 걸려들었다.

투수진도 중심타자 이호성과 홍현우가 빠진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하지 못했다. 올시즌 기대주로 떠오르던 좌완 감병훈은 6회1사후 등판, 볼넷과 내야안타를 내준후 김창희에게 좌월 3점홈런을 맞는 난조를 보였다. 최재호는 2이닝동안 3안타 1실점했다.

◇전적(30일)

▲대구

해태 0 0 0 0 0 3 1 0 0 - 4

삼성 0 0 0 0 0 0 0 0 0 - 0

△투수해태=이대진 강태원(5회·승) 박진철(6회) 소소경(8회) 임창용(9회) 삼성=조계현 김진웅(5회) 감병훈(6회·패) 최재호(7회) 곽채진(9회)△홈런=김창희(6회3점·해태)

▲수원

LG 7-2 현대

▲청주

OB 8-3 한화

▲전주

롯데 11-6 쌍방울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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