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보리 신유고연방 무기금수 결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31일 신유고연방에 대해 무기금수 조치를 취하는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이번 제재 결의는 신유고연방에 대해 코소보주 알바니아계와 조건 없는 대화를 시작하고 코소보주의 자치권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신유고연방에 대한 제재를 반대해온 러시아가 이번 결의안에 찬성함으로써 중국(기권)을 제외한14개 이사국의 찬성으로 결의안이 채택됐다.

유엔의 무기금수 조치는 유럽연합(EU)의 무기 금수에 이어 즉각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유엔은과거에도 신유고연방에 대해 무기금수 조치를 취한 바 있으나 발칸반도의 장기내전이 종식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지난 96년 이를 해제한 바 있다.

빌 리처드슨 유엔주재 미대사는 제재 결의안이 채택된 이후 "이번 제재 결의는 국제사회가 폭력과 인종 청소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신유고연방 정부에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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