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참여 시민은 늘고 있으나 이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과 봉사자모집 기관간의 연계성이 부족해 자원봉사 활동이 일회성 참여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원봉사 인력은 많지만 정작 복지시설에서는 필요한 봉사자를 구하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대구 지역내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기관은 22개소의 종합복지관과 구청을 비롯 각종 복지시설과 3개소의 종합자원봉사센터등 줄잡아 50여 곳.
하지만 이들을 연결할수 있는 관리 시스템이 없어 자원봉사자에 대한 정보 교환과 교류가 제대로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교육 프로그램도 복지시설에서 요구하는 전문 지식이나 재교육보다는 '자원봉사의 당위성'등 초보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아동 수용시설인 대구시 남구 대성원의 도병권원장은 "매달 수백명에 이르는 자원 봉사 희망자를접수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이 유아들의 목욕이나 젖먹이기등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조차 갖추지못해 운영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성군 논공읍 가톨릭치매센터 관계자도 "노인들의 수발을 위해 자원 봉사자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30% 이상이 중도에 활동을 포기하는데다 신규 봉사자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봉사자들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에 대해 자원봉사정보안내센터관계자는 "각 기관별로 보유하고 있는 자원 봉사자정보를 하나로묶는다면 복지 시설에서 겪는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원봉사자 교육과 모집 기관의 통합 관리를 위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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