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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평균임금총액 작년보다 3.7%P 줄어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1.4분기 평균 임금인상률이 마이너스 0.7%를 기록, 임금수준이작년보다 낮아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6일 노동부가 발표한 1.4분기 임금동향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임금지도 대상 5천4백71개 기업중8.5%인 4백63개소가 올해 임금협약을 타결지어 8.5%의 진척도를 보였다.

임금 인상률은 총액기준 마이너스 0.7%, 통상임금 기준 마이너스 0.3%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각각 3.7%포인트와 3%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다.

마이너스 임금인상은 지난 1월 마이너스 0.1%, 2월 마이너스 0.3%에 이어 3개월째 계속 되는 것으로 당분간 임금하강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임금하강은 올들어 3월말까지 3백99개(97년 동기 46개소) 업체가 임금을 동결하고 38개(〃 없음) 업체가 임금을 삭감하는 등 임금안정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업종별 시장지배적 사업장 13개소와 공공부문 4개 사업장중 임금을 삭감한 곳은 하나도없고 모두 임금동결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았던 금융.보험업이 -2.4%로 삭감폭이 가장 컸고 그밖에는△건설업 -1.9% △제조업 -1.1% △숙박.음식점업 -0.8% △농업.수렵업.임업, 부동산임대사업서비스업 각 -0.7% △도.소매.소비자용품수리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각 -0.5% 등이다.사업장 규모별로는 △5백∼9백99인 -2% △3백∼4백99인 -1.5% △1천∼4천9백99인 -0.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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