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타임 선정 '익명의 中 혁명가'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20세기 지도자 및 혁명가 20명'중의 한 명으로 선정한 '익명의 중국인 혁명가'는 왕웨일린(王維林)으로 그는 아직 중국당국의 수배를 받고 있다고 홍콩에 본부를 둔 인권그룹 '중국의 인권과 민주화운동정보센터'가 6일 밝혔다.

이 인권그룹은 이날 공산당 내부문건을 인용, 89년 5월 중국 당국의 텐안먼(天安門)민주화 요구시위 무력진압 당시 맨손으로 탱크에 맞섰던 왕은 지금까지 체포 또는 처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당시 19세였던 왕은 중국군의 강제진압 지시가 떨어진 다음날인 6월5일 베이징의 장안가(長安街)에서 쇼핑백을 든채 혼자 수십대의 탱크 행렬을 가로막고 서있는 모습이 외국 언론인의 카메라에잡혀 전세계인의 뇌리속에 중국 민주화 운동의 정신적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베이징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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