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업의 인수·합병(M&A)과 전략적 제휴 및 자산매매를 중개하는 기구가 대구에서 출범한다.
대구상공회의소는 IMF관리체제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요구받고있는 국내 기업들이 M&A 및전략적 제휴업무에 익숙지 않아 원활한 구조조정이 안되고 있다고 판단, 이 달말 '대구지역 기업구조조정 지원센터'(소장 김규재 상근부회장)를 상의내에 설치해 지역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돕기로 했다.
'대구지역 기업구조조정 지원센터'는 M&A거래와 기업간 전략적 제휴를 중개하는 한편 생산설비,공장부지 등 기업자산의 매매거래에 대한 정보제공과 경영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다.대구상의 기업구조조정 지원센터는 M&A, 전략적 제휴 등 거래 규모가 커 전국단위의 중개를 요구하는 업무는 오는 15일 출범하는 대한상공회의소의 'M&A 거래소'와 '전략적 제휴 중개실'을통해 거래를 성사시킬 방침이다.
지역 시장에서 이뤄질 수 있는 소규모 M&A와 전략적 제휴는 대구상의 차원에서 중개하며 매수·매도를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아 설비자산과 공장부지 등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상의는 이를 위해 공인회계사,변호사,교수 등을 경영 자문위원으로 위촉,M&A 와 전략적 제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재무구조 개선,조직개편, 경영진단 등 경영컨설팅 업무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기업구조조정 지원센터 설치로 지역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고 정보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시장탐색 및 기회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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