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전 운전기술 중국 수출

북한 신포에서 국내 기술진에 의해 경수로 건설공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중국진산 원전 직원들이월성원전에서 기술을 익히게 돼 국내 처음으로 원전기술의 해외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8일 한전에 따르면 중국은 상해 남쪽 125Km 지점인 철강성 진산부지에 건설중인 캐나다형 중수로 원전 2기의 경우 월성원전 3, 4호기와 동형이어서 건설은 캐나다에 맡기고 운전기술은 월성원전에 용역을 맡기기로 했다는 것.

이에따라 진산원전은 훈련 용역비조로 2백만달러를 한전에 지불키로 계약을 맺고 직원 60여명을7개조로 편성, 내달부터 99년6월까지 월성원전에서 운전기술을 익히도록 했다.한전은 시운전 요원 훈련계약에 이어 진산원전의 정비요원 훈련도 현재 계약을 협의중에 있다.특히 진산원전 직원의 한국 현지 훈련을 계기로 한전이 진산 중수로 원전건설 사업관리 및 시운전 분야에 직접 참여할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한국표준원전의 중국진출길은 더욱 앞당겨 질 전망이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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