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1세기초 곡물쇼크 가능성

중국은 산업화와 함께 물수요의 급증으로 농업용수 공급이 갈수록 어려워져 농업생산이 크게 감소, 21세기초에 최대 식량수입국이 될 것이라고 미월드워치연구소가 22일 전망했다.월드워치는 이날 중국의 수자원 고갈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은 농업생산 감소로 연간 1억7천5백만~3억7천만t의 곡물을 수입해야 하며 이때문에 세계 곡물가격은 크게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월드워치는 미중앙정보국(CIA) 산하의 국가정보협의회(NIC)가 작년 7월에 분석한 자료를기초로 작성한 이 보고서에서 중국의 황하를 비롯한 주요 하천과 저수지등의 담수량이 지난10년간에 비해 최근 현저히 고갈되고 있으며 지하 대수층이 고갈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보고서는 특히 중국 곡물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중국 북부평야지대의 지하수면이 지난5년간 매년 1.6m씩 낮아졌으며 황하는 작년에 2백26일간이나 바다로 물을 흘러내리지 못하는 등 주요 하천이 말라가고 있어 중국 농민들이 깊은 취수정을 파 물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인공위성 사진판독과 중국측의 조사결과 나타났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