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소장 김윤곤) 산하 독도바다문화연구회가 독도 탐사에 나선다.23일부터 26일까지 울릉도·독도를 함께 현지조사할 이번 탐사에는 국사학, 법학, 방언학,자연생태학, 인류학등 5개 분야 60여명이 참가한다. 독도탐사는 25일 15명의 연구원이 입도허가를 받아 독도에 상륙,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에 걸쳐 이뤄진다.천연기념물 제215호 흑비둘기, 천연기념물 제336호 괭이갈매기, 바다제비등 희귀조류와 식물의 생태와 자연환경을 조사하고 독도 근해 어업권에 관한 관습도 연구한다. 또 울릉도 주민들의 독도에 대한 영토인식과 지역 방언, 의료체계와 민간요법, 울릉도 주민들의 경제생활에관한 조사도 함께 실시한다.
독도바다문화연구회는 지난해 5월 서울대 독도연구소에 이어 두번째로 설립된 독도연구단체로 올해 경북도로부터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울릉도·독도 현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월 13일 1차 독도탐사를 시도했으나 태풍으로 울릉도 현지 답사만 마쳤다. 독도바다문화연구회는 5월중순 독도탐사 보고회를 가지고 8월까지 경북도에 '독도·울릉도 종합적연구'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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