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도전하는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의 선거캠프는 의외로 단출한 편이다.지난 6.27선거에서 50여명의 방대한 조직을 가동했던 이지사는 이번에는 소수정예로 싸운다는 방침아래 20여명만으로 진용을 구성했다.
이지사는 그러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만큼은 대규모로 구성해 눈길을 끈다.대구 동대구로에 위치한 선거준비사무실에는 김정규(金丁奎)전부지사가 본부장을 맡아 총괄지휘하고 있다.
사무처장은 자민련 대구.경북지부 사무처장을 역임했던 박종덕(朴鍾德)전대구시의원. 노련한선거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전반을 맡았다.
조직국장에는 민자당 조직부장을 지냈던 윤용호(尹龍湖)씨가, 기획국장에는 6.27 선거때에도기획팀을 이끌었던 박남수(朴南洙)씨가 포진해있다.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홍보분야는 매일신문 정치부 차장, 체육부장을 거쳤던 정동호(鄭東鎬)씨가 중책을 맡았다.
정책실은 미국 미주리대 사회학 박사출신의 오창균씨와 행정학을 전공한 방성수박사가 이끌고 있다.
이들은 시.군 선거연락소 조직, 선거공약 및 캐치프레이즈 확정 등 분야별 선거준비를 착착진행해왔다.
이번 선거의 핵심 캐치프레이즈로 '중단없는 도정'을 내건 것도 이 캠프에서의 기획회의를통해서다. 3년간의 도정을 통해 경북발전의 기반을 닦은 만큼 민선 2기도 이지사에게 계속맡겨줄 것을 호소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선거때에 이어 계속 일하는 이가 4~5명에 그쳐 지난 선거당시의 준비상황과 연계성 보완에 부심하고 있다.
자문단에는 30여명의 대학교수와 10여명의 신문방송인들이 위촉돼 있다.
특히 언론인들에게서 신문.TV 등과의 각종 토론회에 대한 종합적인 조언을 받는데 주력할계획.
유세자문단 구성에는 4.2 재.보선이후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는 박근혜(朴槿惠) 정창화(鄭昌和)의원을 비롯한 전.현직의원 10여명이 선뜻 나서 캠프의 사기를 돋웠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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