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대규모 양돈단지인 안동 서현축산단지에서 또다시 축산폐수 유출사고가 발생하고 톱밥수급차질로 대형 축산분뇨처리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우수기를 앞두고 안동댐 상류유역에 대형 환경오염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지난달 23일 자정쯤 안동시 와룡면 서현축산단지내 폐수정화시설에서 권기택씨(43)가 폐수저류작업중 배수펌프조작 실수로 수십t의 폐수가 인근 수로로 유출돼 안동시가 관계법에 따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근주민들은 과거에도 우천시 유사한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며 한밤중을 이용한 고의적인무단방류라고 주장, 안동시에 관련자 처벌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서현축산단지에서는 지난 95년 2월 불법으로 보관중이던 축산폐수 2백80t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 안동호상류지역 최악의 환경오염사고로 기록된 것을 비롯, 크고 작은 폐수유출사고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단지내 1일 80t용량의 톱밥발효분뇨처리시설이 IMF이후 톱밥수급차질로 4개월째 가동이 중단돼 1일 40t가량의 폐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단지측은 1일 톱밥을 확보할 때까지 임시로 폐수30t을 40㎞떨어진 안동축산폐수사업소로 수송해 위탁처리중이나 단지내 저류량이 늘어나고 있어 우수기 대형유출사고 우려가 높다.안동시는 직원을 전담배치하고 폐수처리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톱밥확보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국.시유림 산림사업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를 톱밥으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