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비용부담·선거구축소 여파
○…6·4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현역 시의원과 구의원들 상당수가 IMF한파에 따른 선거비용 부담과 선거구 축소로 인한 경쟁률 상승 등 출마 여건이 악화되면서 상당수가 출마를 포기할 듯.
수성구의 경우 현역 구의원 31명중 10여명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으며 현역 시의원 6명중 1명이 출마를 포기.
수성구의원 ㅇ씨는 전직교사 출신으로 뚜렷한 수입원이 없는 상태에서 1천~2천만원의 선거비용 부담이 만만찮은데다 가계가 어려움을 겪자 가족들이 만류,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
또 범어1동등 4개 선거구는 각각 2명씩 구의원이 있었으나 이번 선거에는 선거구당 1명의구의원만 뽑게 돼 경쟁률이 높아지자 현역 구의원 2명이 출마를 포기.
남구의 경우 현역 구의원 18명중 6~7명이 이번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으며 시의원 4명중2명이 출마하지 않기로 한 상태다.
---경산 신의웅씨 자민련 탈당
○…경산시장에 출마할 예정인 신의웅(申義雄) 전 경산 시장이 자민련당 공천을 두고 김종학지구당 위원장과 신경전을 벌이다 14일 오전 자민련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편 경산의 자민련 광역의원 후보는 2선거구에서 황상조(黃相祚)전 하양청년회장의 공천이확정됐으며 1선거구에서는 무소속 박팔수(朴八壽)현의원으로 공천 가닥을 잡아가는 듯.또 진량면의 김인기(金仁基·한나라당)도의원이 출마를 포기했으며 경산시의 문명술시의회의장(중앙동) 및 윤점용전의장(서부동)과 박해동(남산면). 최기환(하양)·최종오(하양)의원등 현직 시의원 5명이 불출마를 선언.
---복지관장·동호인회장 상종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회복지관장, 동호인 모임회장, 조합장등 평소 주민들과 접촉이 많은 단체장들이 표심잡기의 핵심 표적으로 부상.
대구시내 영구임대아파트단지안에 있는 복지관에는 거의 매일 구청장과 지방의회 출마자들이 찾아와 지지표명을 호소.
이 복지관 관장 ㄱ씨는 "출마자들의 면면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평소 주민들과접촉이 잦은 복지관직원의 말한마디가 표의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출마자들이 많이 찾아 오는 것 같다"고 언급.
동호인 모임 회장들도 선거를 앞두고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취미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40·경북 경산시)는 당선되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지를당부하는 출마자들의 요구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박명규 국민회의위원장 피소
○…청송군수 출마를 위해 국민회의 공천을 신청한 노동운동가 배용진씨(65)가 13일 박명규국민회의 청송·영덕지구당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청송경찰서에 고소.
배씨는 고소장에서 "박위원장이 청송군수 공천과 관련한 당직자 회의결과를 중앙당에 보고하면서 '배씨가 중앙당과 공천약속이 됐다고 공언한다'는 등 자신과 무관한 허위사실을 보고, 군수선거 방해는 물론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고 주장. 〈사회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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