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청구그룹 경영진 비리를 수사중인 대구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조대환)는 대구복합화물터미널 및 TBC경영과 관련, 자금전용 의혹 부분에 대한 사실확인을 위해 다음주 중 장수홍그룹회장과 김시학 그룹부회장등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장회장과 김부회장에 대해 일단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출국금지조치했다.
검찰은 또 15일 복합화물터미널 공사 관련 실무자 2명과 TBC 경리관계자, 대구시관계자 등모두 7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16일 관련 실무자를 추가소환할 방침이다.검찰은 관련회사로부터 넘겨받은 자료검토및 이들 실무진들에 대한 조사 결과, 대구복합화물터미널 공사와 관련해 거액의 자금이 불법 전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자금전용에 결정적으로 개입한 청구임직원과 자금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청구측이 94년6월 준공한 TBC사옥을 같은해 8월 TBC측에 1백56억원에 매각을추진하다 중과세(대도시에서의 법인간 취득 5년내 물건에 대한 부동산 거래시 취득세및 등록세 5배중과)를 피하기 위해 99년11월 매각조건으로 변칙대여한 혐의를 잡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청구측이 이 건물 및 토지를 모은행에 3백30억원에 저당잡힌 상태에서 TBC에 전세권 설정(1백36억원)을 해준데다 전세권중 청구측 지분마저 은행에 저당잡힌 상태인 것으로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장회장이 미국과 호주에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는 등 현지법인 등을 통해 거액의 외화유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펼칠 방침이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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