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제시대 관행 여전

【청송】일선 시.군의 이.동을 방만하게 운영, 예산낭비는 물론 부작용만 낳고 있다. 청송군의 경우 법정 이가 86개소인데 행정 이는 무려 50개소나 많은 1백36개소의 이장체제로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이장에게는 수당 상여금 회의참가여비 등 1인당 월평균 10여만원씩이 지급되고 있어 연간 6천여만원이 소요되고 있다.

또 일제시대부터 이.동장 모곡(募穀)제도를 준조세 형식으로 적용해 오던 것을 아직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주민들과 잦은 마찰을 빚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 일선시군의 이.동장들이 행정전산화 민원업무 통폐합 등으로 사실상 별다른업무가 없는데도 1~3리동으로 나누어 방만하게 운영하는 것은 시군비 낭비와 모곡 등으로인한 주민과 마찰만 빚고 있다며 법정 이.동으로 통폐합운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金基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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