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프로에 나와 "이럴수가…"를 외치던 청소년문제 전문가 강지원검사가 '나쁜 아이는 없다'(삼진기획 펴냄)를 냈다.
"이 책은 이 나라의 모든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에게 바치는 심정으로 썼습니다". 그는 "나쁜 아이는 없다"고 못박아 말한다. 잠시 '실수'하는 아이가 있을뿐. 그러나 "나쁜 어른들이 너무 많고, 그런 어른들이 청소년들의 실수를 조장하고 있다"고했다.
'나쁜 아이는 없다'는 1·2부로 나눠 있다. 제1부 '이럴수가···'에는 청소년 비행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빨간 마후라' 사건을 비롯, 10대 여자청소년들의 매춘등 우리 청소년들의 성문화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총체적으로 진단한다. 제2부 '극복을 위하여'는 각종사례와 유해환경등의 검증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소할 것이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청소년문제의 총체적 실패 원인에는 4가지가 있습니다". 기성세대의 윤리 실패, 대중매체의 공영성 실패, 공교육의 인간교육 실패, 가정의 교육성 실패.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내일을 생각하는 어른, 청소년을 생각하는 어른, 따뜻한 어른이 아닌가 한다"며 "그런 '큰바위 얼굴'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강검사는 서울지검 검사, 서울보호관찰소장, 사법연수원교수 등을 거쳐 현재 서울고검 검사이면서 지난해 7월 신설된 청소년보호위원회 초대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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