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니지도자 국민이 결정해야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8일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유럽연합(EU) 지도자들과 만난 뒤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의 퇴진을 직접 요구하지는 않았으나 "정치적 대화 등의 결여가 오늘의 사태를 몰고 왔다"면서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인도네시아 군부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은 인도네시아가 분열되지 않고 화합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현재 미국이 인도네시아에 바라는 것은 폭력 사태없이 질서를 되찾고 모든 당사자가 참여하는 진정한 정치 대화의 장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로서는 인도네시아 거주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미군을 동원할 필요는없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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