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19일, 4대선거에 나서는 대구·경북지역 출마자들은 일제히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열전 16일간의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대구시장 선거에는 한나라당 문희갑(文熹甲),자민련 이의익(李義翊), 국민신당 유성환(兪成煥)후보 등 모두 3명이 등록해 2강 1중의 초반판세 아래 치열한 득표전에들어갔다.
무소속 권만성(權萬晟)후보는 이날 오후 등록할 예정이다.
경북지사 선거에는 한나라당 이의근(李義根),자민련 이판석(李判石)후보가 등록해 팽팽한 2파전 양상 아래 지난 95년 6·27 선거이후 3년만에 재격돌하게 됐다.
대구 8개 구청장·군수를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40여명이,경북 23개 시장·군수 선거에는 80여명이 등록할 것으로 보여 평균 4대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또 대구 광역의원 29명(비례대표 3명 포함),기초의원 1백38명과 경북 광역의원 60명(비례대표 6명 포함),기초의원 3백37명을 뽑는 지방의원 선거는 3~4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향후 정계개편에 직접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여야 각 정당은 이미선대위 구성을 마치고 사활을 건 총력전에 들어갔다.
특히 한나라당은 지역감정을 최대한 이용하는 지역간 대결구도로 승리한다는 전략이며 자민련 역시 박정희 전대통령 향수를 자극하는 전략으로 맞설 방침이어서 구태의연한 정치악습재연이 우려된다.
통합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선거에는 현수막 및 명함형 소형인쇄물이 없어지고 각종 연설회도 축소된다.
또 언론매체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활성화돼 후보마다 신문·방송사 대담토론에 큰 비중을둘 예정이어서 대규모 군중집회에 의존하던 예전 선거와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전망이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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