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회의원 세비인상 고통분담외면 "분노"

국회의원들이 세비를 인상한다는 소식에 놀라움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 제 할일도 제대로못하고 밤낮 싸움질이나 하고 국민과 나라를 불안하게 하면서 세비인상이라니 언어도단이다.

최근 국회는 내년도 국회예산을 올 추경예산보다 20%나 증액된 액수로 책정했다.물론 의원보좌관이 늘어나고 복수상임위원제 실시로 인해 어느 정도의 증액은 불가피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도대체 지금이 어떤 때인데 세비와 직원 연말상여금을 원상회복시키고자하는가. 하루에도 엄청난 실업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수백개의 중소기업들이 부도나고 점심을 못먹는 결식아동이 5만명을 육박한다는데 누구보다도 고통분담에 앞장서야 할 국회의원들이 IMF탈출을 위한 노력과 최소한의 고통마저 외면한 채 자신들의 몫 챙기기에만급급한단 말인가.

장삼동(대구시 복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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